따뜻한 하루 보내세요.

 _ 이제 한국에 돌아갈 때까지 남은 건 34일, 예정된 일들에 대해서는 37일, 첫번째 기한까지는 75일, 내 생일까지는 109일. 얼마 안 남았다.

 _ 다시 만날 날까지 안녕하세요. 누군가를 스쳐지날 때 느끼는 좋은 향기에, 마주친 모르는 시선에, 뜨겁게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에,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 아래를 걸을 때에 살며시 미소지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해요. 당신의 길을 즐거운 기분으로 힘차게 걸어나가며 당신 옆 사람을 따뜻하게 봐줄 수 있었으면 해요. 사소하게 느껴지는 것들에서 행복을 발견할 줄 알고 지금 이 순간 당신을 속이지 않았으면 해요. 당신이 날 생각했을 때 마치 파랗고 맑은 하늘을 바라봤을 때의 시원함을 느끼거나 저무는 노을 속으로 걸어가는 손을 마주 잡은 노부부를 바라볼 때처럼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지만 제가 아닐지라도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 적어도 한 명은 있었으면 해요. 건강하길 바라요. 


 그리고 가끔은 내 안부도 궁금해줬으면 좋겠어요. 그리고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내게 표현해줬으면 좋겠어요. 당신도 나를 좋아하고 있다고.

by 嘉喜 | 2008/06/13 08:57 | 무럭무럭 | 트랙백 | 덧글(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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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rakhazel at 2008/06/13 09:23
누나도 따뜻한 하루~_~/
Commented by erniea at 2008/06/13 09:35
자네도 따뜻한 하루~_~/
Commented by LOCKID at 2008/06/13 20:41
야 잘지내냐 안부 궁금하구나
Commented at 2008/06/17 18:49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lazyboy at 2008/06/22 00:21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정길 at 2008/06/27 13:28
희희 잘 지내고 있니? /ㅁ/
Commented by 워니 at 2008/07/11 17:42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at at 2008/07/15 13:2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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